2009년 9월 16일 수요일

너 그 자체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한국의 조직 내부에서 일잘하는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해외에서까지 일잘하는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정말로 뛰어넘어야 할 벽들이 많은 것 같다.

지사/JV/3rd party 와 일할 때 상대방이 내 의견이나 요청을 잘 받아들여주고, 코웍도 원활했다라고 했을 때 한번씩은 돌아봐야 한다.

내가 과연 “본사 정보보안실의 OOO” 라는 타이틀을 떼고 순수하게 “보안쟁이” 라는 것만으로도 내 말에 잘 화답해 주었을지 말이다.

어느나라건 열심히 헌신적으로 그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기술력이나 인격, 명성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면 일이 잘 돌아갔을 것이 당연한 일이고…

문제는 내 능력과 일처리는 변변치 않았는데 그저 ‘본사 사람’ 이라는 것 때문에 일이 굴러갔다면 그것은 정말 큰일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스스로를 항상 돌아보자.

또 지사/JV/3rd party 에서 나를 일 참 잘한다 라고 칭찬했다 하더라도 우쭐하지 말자. 내 기술과 업무처리능력에 고마와하는게 아니라, 그저 그들이 원하는 것 또는 막혀 있던 똥치우기를 해결해준 것 뿐이어서 좋아하는 것일 수도 (예스맨으로 요구사항 다 받아들여줬다거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