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 하나가
이것과 저것 중에 어떤 것이 맞을까? (which is right) 하고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유혹적이다.
Which is right? 을 생각하지 말고 What is right? 을 항상 생각하라는 것이다.
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더 올바름을 추구하지 않고도 현상에 만족하며 타협할 수 있는 것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 옳을까를 진심으로 고민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때로는 옳은 일을 하는 것 때문에 희생해야 할 것도 많기도 한 것이 현실이고.
작년부터 맡았던 모 업무의 경우는 내 인생에 참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내가 속한 조직을 위해 옳은 일을 하다 보니 참 인간관계도 많이 상하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지도 못했고.
건강과 사람을 많이 잃은 것이 무척 안타깝다. 하지만 옳은 일을 했다는 신념 하나가 있고, 조직에 충성했다라는 만족감이 있는데 남들이 뭐라 하더라도 정말 옳은 일을 했다라는 자긍심만은 지키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What is right?"
을 때때로 생각하며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산다. (하지만 졸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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