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일 금요일

조직의 흥망성쇄

회사 생활을 한 조직에서 길게 하다 보면, 정기적으로 있는 조직개편에서 부흥하거나, 쇄락하는 조직들을 보게 된다.

문득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흥하고 잘나가던 그 조직이 왜 쇄락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공통점을 깨닫게 된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달리 특별히 문제가 있지 않다라는 시선을 받던 조직도 있을테고, 저 조직은 정말 무능해, 문제 많아 라는 시선을 받던 조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하나" 이다. 그 부서가 실제로 잘했냐 못했냐를 평가하는 것에 대한 이슈는 마케팅의 기본 개념 잭 트라우트의 '포지셔닝' 의 이슈와 다르지 아니하다.

"네가 얼마나 잘하느냐" 라는 것은 결국 남들이 "네가 얼마나 잘하느냐" 라고 남들의 마음속에 인식되어 있느냐라는 것이다.

 

조직생활이란 실로 무섭고도 두려운 것이다.

 

그 조직이 잘나간다는 것은 그 조직에 눌려 피해를 보고 있는 조직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잘나가고 있다면 겸손, 겸손, 겸손.

오로지 겸손만이 너를 살리는 방편이다.

조직 내에서는 원한을 살 일을 해서도 안되고, 원한을 품었다 하더라도 나는 저 사람이 싫다 거나 나는 저 부서가 마음에 안든다 라는 말을 해서도 아니된다.

항상 경거망동 하지 않고 입을 조심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정말 마음 툭 터놓고 흉허물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섣불리 자기의 깊은 속내를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무난하거나 잘나가지 못하고 있다면 오로지 열심, 열심, 열심.

잡일이라 할지라도, 무가치해 보이는 일이라 할지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라.

늘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그 부서 제법 일 열심히 하지라는 평판이 언젠간 만들어 져서, 그 평판이 너를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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