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무언가 득도를 해가는 것 같기도 하다.
한분야를 오래 해왔다는 것은 그 분야 말고도 다른 관점으로,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그 분야를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이 쌓였다는 것일 것이다.
같은 대화를 하더라도 이해의 폭도 넓고, 또 당장은 이해를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어볼 줄도 알게 되고.
결국은 내가 이것 좀 할 줄 알지 라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겸손하게 경청하는 것, 부드러워지는 것이 진정 진심을 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된다.
기술에 대해 깊이 있게 아는 것은 어느 순간 뒤쳐지게 된다. 언제나 학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습속도가 평생에 걸쳐 남들보다 늘 빠를 수만도 없는 것이고, 언제나 현장 최일선에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연지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험과 넓혀진 시각은 남는 것 같다. 이 이해의 폭을 가지고 리딩해 나가는 것. 그것이 전문가의 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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