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8일 일요일

낡은 전자 탁상시계 이야기

1999년 어느날. 어울림정보기술이라는 보안업체의 행사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탁상용 전자시계.
긴긴세월 내 책상위를 거쳐 욕실에서 시간을 알려주다가 오늘 사망.

건전지를 갈아끼워도 더 이상 액정에 시간이 디스플레이 되지 않고 가끔 꿈먹꿈먹 실눈뜨듯 부분글자만 나온다. 애닯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물건이건 10년이상 함께하기는 참 힘든일인데, 시계를 위해 기념해줄겸 이 글 한편 끄적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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