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2021 기준] 온라인게임 관련 conference / workshop 정리 및 투고전략



연구분야가 온라인게임 분야인 경우에는 투고처를 찾기 애매한 때가 많습니다.

게임분야는 주제가 워낙 방대해서 AI 분야, 그래픽스 분야, 데이터 분석/유저 행동 관찰 분야 등 두세 영역에 겹치게 되는 경우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일 겁니다.

다년간 온라인게임 분야를 살펴보니 아래와 같은 컨퍼런스/워크샵들을 추천드릴 만 한 것 같습니다.

1. 전통적으로 academic 한 conference 로는 IEEE CIG 가 있었습니다. 몇년전부터 이름이 IEEE CoG 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2. ACM CHI 에서 spin-off 된 것으로 추정되는 ACM CHIPLAY 가 있습니다.
3. 강소 workshop 으로 ACM NetGames 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강소 아님) 독자적으로 개최되다가 몇년전부터는 ACM MMsys 와 같이 열리는 형태로 변경되었고 지금은 좀 명맥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때는 두세번 참석하다보면 고정멤버들과 쉽게 친해질 정도로 매우 가족적이고 분위기 좋은 워크샵이었습니다. 다만, 모집 편수가 적어서 오히려 경쟁율이 높은 상황이 되었달까요. 당시 full paper 는 매년 4~5 편 정도만 뽑고 short paper 도 소수로만 뽑아서 (workshop 이다 보니) 의외로 경쟁은 높았었습니다. 현재는 쇠락하여 NetGames 에 내는 것보다 추가작업을 더 해서 탄탄하게 만든 뒤 MMSys 또는 WWW (theWebConf) 에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시스템 쪽이 아니라 data analytics 쪽에 가깝게 했다면 게임 쪽으로 제대로 된 연구를 했다면 ACM SIGGRAPH 나 ACM CHIPLAY 에 내는 것이 훨씬 값어치 높은 도전일거라 생각됩니다.


Academic 한 쪽이 아니라면, Industry 쪽으로는 GDC 가 있고, 또는 더 나아가서 industry, academy 모두 포괄할 정도의 엄청 큰 컨퍼런스로 SigGraph 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이라면, GDC 도 예전같지는 않으므로, GDC 에서 talk 하는 것보다 국내 넥슨개발자컨퍼런스 (NDC) 가 오히려 더 알차지 않나 생각됩니다.
Industry 와 Academia 의 경계선의 모호한 지점에 있는 곳으로 FDG 같은 곳도 있지만 그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논문 게재후 "나는 이런 컨퍼런스에 게재했어요..." 라고 했을 때 상대방이 "음. 그건 어떤 컨퍼런스죠?" 라고 묻게 되는 그런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는 컨퍼런스죠.


투고 전략 요약:
- 게임 관련 시스템 구성 쪽 연구 (백엔드 나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서 그래픽 처리속도, 컨텐츠 전송속도 등 성능개선을 했다면) IEEE CoG 또는 ACM MMSys 쪽으로 투고할 것을 권장
- 대규모 게임 이용자 분석을 했다면 (예: 이탈예측이라든가, monetization 이라든가) ACM CHIPLAY 또는 ACM SIGGRAPH
- 분석 작업량이 하여간 월등히 높고 스토리라인도 빵빵하게 나온다면 WWW (theWebConf), ACM CHI
- 게임은 플랫폼일 뿐 핵심 논문 재료는 AI 라면 (예: AI로 NPC 의 대화를 상대방의 대화/플레이스타일에 맞추어 자동생성하도록 GPT 를 적용했다거나...) 그냥 정통 AI 관련 컨퍼런스로 고고.

댓글 1개:

  1. 올해부터 ACM 에서 Games: Research and Practice 저널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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